우선 저희 집은 필로티 2층/동향으로 해가 잠깐 비추기 때문에 사생활을 포기하고 쉬폰 커튼으로 조금이라도 빛을 흡수하려고 했으나 겨울 바람과 난방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다른 대책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. 우선 스마트 컨슈머로서 4가지 조건에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인터넷 항해를 시작했지요. 1)향균 원단 2)고급진 색감 3)방한, 방풍, 약한 암막 4)가성비 보다는 가심비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을 드디어 한 달 만에 데코지오에서 발견했어요. 무하오~ 저희 벽지가 약간 지브라 스타일+밝은 회색 소파+원목 색감의 필름 마감으로 커튼색을 고르기에 너무 힘들었어요. 회색 아니면 흰색인데 제가 선택한 로얄베이지는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 색으로 데코지오 사이트 내 [흡사한 색] 이미지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. 실제가 조금 어둡지만 거의 비슷해요. 워낙 색감이 고급스러워서 원목 필름 마감이랑 잘 어울리네요.(내 안목 칭찬해!) 길이도 정확하게 229cm로 끌리지 않게 딱 맞고 묵직하게 내려오는 원단은 향균을 머금고 있어서 그냥 프레쉬하게 느껴지네요.(냄새 1도 안남) 저는 쉬폰 커튼이 나비 주름이라서 핀형 1.5배 주름으로 했구요. 형상기억은 안 했어요. 그냥 자연스러운 주름도 좋은 것 같아서요.(개인취향이라서...) 대부분의 리뷰가 간단하게 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시라고 남깁니다^^ 어제 커튼 걸고 오늘 일어났더니 거실이 포근하네요. 부부 침실도 쉬폰인데 같은 제품의 앤틱아이보리 색으로 바꾸려고 해요. 작년에 폭탄 맞았던 난방비 제대로 아껴보려고 합니다!